현대종합상사는 수익성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내달부터 사내영업부문과
관리부문간의 벽을 허무는 교환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교환근무는 본사 6개 영업본부별로 매달 1~2명씩의 직원을 선정, 지원
본부내 금융 회계 업무 총무 기획 부서등의 직원과 1대 1로 자리를 바꿔
평일 오전에 4시간씩 4주간 일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본사 팀장급미만 직원들이 대상으로 올해 1백50명이 교환근무를 하게 된다.

교환근무제 도입은 전사원을 영업전문가로 만드는 동시에 모든 직원이
금융 회계 법률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종합상사 영업
패턴이 단순 수출대행에서 벗어나 첨단금융기법을 동반한 비즈니스로
변화해가고 있는데 대한 대응전략이다.

현대종합상사는 "교환근무제 도입은 영업마인드와 경영마인드가 결합된
다기능 상사맨 육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