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전 삼성전관 회장이 26일 모교인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학위를
받는다.

한양대는 24일 "김 전회장이 삼성전자 사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90년대초
D램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등 한국 반도체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회장은 지난 96년에도 한양대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의 뜻을
전달 받았으나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