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생활] 브레이크 없는 '경차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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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전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현대 아토스, 대우 마티즈 티코 등이 경합을 벌이던 경차 시장에 현대가
아토스보다 키가 작은 상트로와 경지프를 추가할 예정이어서 우선 차종이
3개에서 5개로 늘어난다.
여기에 무단변속기(CVT)를 장착한 마티즈가 선을 보이고 프라이드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경차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들 태세다.
차종이 늘어나는데 비해 전체적인 경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축소될
전망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현대가 내놓을 상트로는 국내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역수입되는 제품이다.
현대자동차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상트로는 아토스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나 아토스보다 키가 5cm 작다.
일본에서는 아토스 같은 "톨 보이(tall boy, 키 큰 경차)"가 불티나게
팔리지만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아직 깜찍한 디자인을 더 선호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대는 이 차를 들여오기로 했다.
현대는 아토스는 "경MPV(다목적차)", 상트로는 "경승용차"로 차별화시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차가 없는 기아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는 또 현대정공이 개발중이던 경지프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지프는 초소형 지프형자동차를 뜻한다.
현대의 경지프는 미쓰비시의 파제로미니를 베이스로 한 모델로
8백~1천cc급 엔진을 얹은 4륜 구동방식 차량이다.
현대는 이 차의 개발은 대충 마무리됐으나 시장에 내놓을 지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출시하는 쪽으로 결론나면 늦어도 9월께는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는 새차 계획은 없으나 마티즈에 국내 최초로 무단변속기를 달기로
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단변속기는 자동변속기처럼 자동으로 변속이
되면서도 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변속 충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는 이 변속기를 일본 스즈키로부터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현대로부터 상트로를 넘겨받아 경차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과
함께 "프라이드 영"을 경차 경쟁차종으로 육성해 경차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프라이드 영은 4백20만원대로 경차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싼데 반해
엔진 배기량이 크고 실내가 넓은 장점을 갖고 있다.
기아는 특히 1가구 2차량 중과세 등 경차에 대한 혜택이 사라지고 있어
프라이드 영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
현대 아토스, 대우 마티즈 티코 등이 경합을 벌이던 경차 시장에 현대가
아토스보다 키가 작은 상트로와 경지프를 추가할 예정이어서 우선 차종이
3개에서 5개로 늘어난다.
여기에 무단변속기(CVT)를 장착한 마티즈가 선을 보이고 프라이드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경차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들 태세다.
차종이 늘어나는데 비해 전체적인 경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축소될
전망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현대가 내놓을 상트로는 국내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역수입되는 제품이다.
현대자동차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상트로는 아토스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나 아토스보다 키가 5cm 작다.
일본에서는 아토스 같은 "톨 보이(tall boy, 키 큰 경차)"가 불티나게
팔리지만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아직 깜찍한 디자인을 더 선호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대는 이 차를 들여오기로 했다.
현대는 아토스는 "경MPV(다목적차)", 상트로는 "경승용차"로 차별화시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차가 없는 기아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는 또 현대정공이 개발중이던 경지프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지프는 초소형 지프형자동차를 뜻한다.
현대의 경지프는 미쓰비시의 파제로미니를 베이스로 한 모델로
8백~1천cc급 엔진을 얹은 4륜 구동방식 차량이다.
현대는 이 차의 개발은 대충 마무리됐으나 시장에 내놓을 지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출시하는 쪽으로 결론나면 늦어도 9월께는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는 새차 계획은 없으나 마티즈에 국내 최초로 무단변속기를 달기로
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단변속기는 자동변속기처럼 자동으로 변속이
되면서도 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변속 충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는 이 변속기를 일본 스즈키로부터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현대로부터 상트로를 넘겨받아 경차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과
함께 "프라이드 영"을 경차 경쟁차종으로 육성해 경차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프라이드 영은 4백20만원대로 경차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싼데 반해
엔진 배기량이 크고 실내가 넓은 장점을 갖고 있다.
기아는 특히 1가구 2차량 중과세 등 경차에 대한 혜택이 사라지고 있어
프라이드 영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