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최초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뮤추얼펀드 "동원장보고 1호"와
"트윈스챌린지 1호"는 각각 큰폭의 하락세및 보합세를 보였다.

기준가가 5천원인 동원장보고 1호는 장이 열리자마자 하한가인 4천4백원
까지 떨어졌다.

이후 4천8백원대까지 회복했다가 오후장들어 다시 되밀려 기준가보다
5백원(10%)하락한 4천5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천6백70주로 매매가 활발하지 못했다.

매도창구는 동원증권, 매수창구는 동원 대신 삼성증권 등이다.

이날 매도잔량은 1만9천4백30주, 매수잔량은 1천8백21주로 매도잔량이
많았다.

박성열 동원증권 과장은 "동원장보고 1호의 주당순자산가치는 12일 현재
5천9원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질 이유가 없지만 향후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윈스챌린지 1호는 장중내내 단한주도 거래되지 않은채 기준가인 5천원에
마감됐다.

매수주문과 매도주문도 하나도 없었다.

문병석 LG투신 과장은 "일단 주가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의 폐쇄형 뮤추얼펀드는 통상 순자산가치보다 10~15%
낮은 선에서 거래된다"며 "동원장보고 1호와 트윈스챌린지 1호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장보고 1호의 자본금은 4백38억원(발행주식수 8백77만주)으로 주식
편입비율이 30%정도다.

자본금 3백14억원(발행주식수 6백28만주)인 트윈스챌린지 1호는 주식편입
비율이 50%에 달한다.

주당순자산가치는 매주 월요일 공시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