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홈페이지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밀집하게 될 글로벌 마켓.

이곳에서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들이 만든 물건을 사고 팔수 있다.

이 시장에 입주하는 길은 매우 넓다.

중소기업 기본법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제조업및 지식 정보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면 모두에 개방돼있다.

그러나 여기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홈페이지를 갖춰야 한다.

홈페이지는 글로벌 마켓에 들어가는 "입장권"이다.

글로벌 마켓에 들어가기 위한 홈페이지는 무료로 만들어준다.

물론 신청해야 한다.

우선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직접 작성, 제출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기업은 중진공이나 전국의 지방중소기업청에 설치된
수출지원센터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하면 된다.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사이버공간에서 신청하려면 우선 중진공 홈페이지(www.smipc.or.kr)에
들어간뒤 무료홈페이지 구축안내를 찾아들어가면 된다.

초기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다.

또는 중소기업정보은행(smdb.smipc.or.kr)으로 직접 들어가도 신청서 양식을
구할 수 있다.

다운 받은 신청서를 채운 뒤 팩스로 보내면 된다.

인터넷에서 직접 작성, 제출할 수도 있다.

신청시 신경써야 할 부분은 우선선정 기준에 해당하는지를 따져보는 것.

여성이 대표자인 기업 등 우선선정 기준에 맞을 경우 홈페이지를 우선적으로
구축해준다.

우선 선정 기준에 해당되는 관련 서류 사본 1부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 해야
한다.

우선 선정기준의 내용은 신청서 양식에 담겨 있다.

해당 사항이 많다고 여러 부를 복사해 보낼 필요는 없다.

해당 사항 하나만 골라 1부만 보내면 된다.

우선 선정기준을 충족 시켜도 금융신용평가를 통과해야 글로벌 마켓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적색거래자는 제외된다.

우선 선정기준에 미달돼도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 <>현재는 실적이 없으나
수출 가능성이 있는 업체 등은 별도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중진공은 입주 업체를 선정하는대로 전화 또는 팩스로 개별 통보한다.

입주가 결정된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에 담을 내용을 작성해야한다.

자료작성 양식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 내용은 반드시 우송 또는 직접 제출토록 돼있다.

온라인이나 팩스로는 제출할 수 없다.

통상 A4용지 20장 분량이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에는 중진공이 자료양식을 보내준다.

자료작성시에는 한글은 물론 영문도 작성 해야한다.

기업이 원할 경우 일본어 등 다른 언어로 번역한 내용도 제출할 수 있다.

1분이내의 짤막한 영상물을 보내주면 동영상이 실린 멋진 홈페이지를 꾸밀
수도 있다.

자료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정보화근로인력이 직접 방문해
도와준다.

소개할수 있는 상품은 최고 7개.

홈페이지 구축후에 추가할 수 있다.

자료 제출시에는 희망하는 홈페이지 주소명과 3개 정도의 전자우편 ID를
작명해야 한다.

자료 제출후 3주 정도가 지나면 글로벌 마켓에 입주할수 있게 된다.

홈페이지가 뜬다는 얘기다.

홈페이지 구축 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를 알아볼수도 있다.

진행단계를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member.smipc.or.kr)을 이용하면 된다

물론 자료 입력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이 생기면 중진공이 전화로 연락한다.

홈페이지 구축으로 모든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6시간의 정보화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중진공 전자상거래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보다 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무료다.

특히 중진공은 홈페이지 구축후에도 사후관리를 한다.

회사에 변경사항이 생겨도 홈페이지를 그대로 두는 경우 폐쇄조치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금융신용평가에서 부도발생등 신용에 큰 문제가
생긴 기업으로 드러나면 해당 홈페이지도 폐쇄조치된다.

홈페이지 내용을 고치는 작업도 중진공에서 무료로 해준다.

단종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지우고 새로 개발한 상품을 새로 올려 소개할수
있다.

이 작업을 업데이트라고 한다.

재원이 있다면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볼만하다.

PC 한대와 전문가 한명만 있으면 충분하다.

물론 인터넷서비스업체의 홈페이지 운영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용은 홈페이지에 올리는 정보량에 따라 한달 2만원에서부터 20만원까지
다양하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