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는 17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자민련 대구.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
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동진정책이 뭔지 모르겠다"면서 국민회의측의 영
남권 세확산 기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총리는 내각제 추진문제와 관련, "나름대로 입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으
나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으며 결정된 것은 단 하나뿐(내각제 합의)"이라고
강조하며 가까운 장래에 상당히 심도 있게 논의를 하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
고 말했다.

이어 "내년 선거에서 더 한층 국민의 지지를 얻어낼수 있도록 금년에는 기
반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여기(대구)는 내 고향과 같은 곳으로 앞으로 이 지역에 자주 내
려와 소외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배 기자 kh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