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일대 소래포구에 2003년까지 여의도의 1.2배에
달하는 1백6만평 규모의 수도권 해양생태공원이 생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연안관리법이 공포됨에 따라 금년중 연안정비 시범
사업으로 소래포구 상류의 공유수면과 폐염전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흥시 방산동과 인천광역시 논현동 등 도심에 인접해 개발되는 해양생태
공원은 <>공유수면 41만9천평 <>폐염전 53만3천평 <>사유지 11만1천평 등
모두 1백6만3천평을 합쳐 조성된다.

이중 공유수면구역은 보존지구로 지정, 연안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식생단지와
갯벌체험장을 유치할 계획이다.

폐염전은 생태복원지구로 지정하고 갈대 군락지와 천일염 생산학습장등
생태관광단지로 개발된다.

또 사유지는 주차공간 등 배후단지로 활용하고 조각공원 잔디광장 수족관
등을 건립하는 한편 해양수산과학관도 건설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인천시 남동구와 공동으로 오는 8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는 갯벌체험장과 시범염전(1만6천평) 친수시설 등 해양
탐구 자연학습장을 운용키로 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