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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서울/대구시 신용등급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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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와 대구시에 대해서도 함께
    투자적격으로 등급을 올려 조정했다.

    서울과 대구시 두곳만 신용등급이 오른 이유는 전국 지자체 중 이들만이
    직접 해외에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신용등급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서울시의 경우 지난 97년 말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떨어진지
    1년여만에 투자적격 등급인 Baa3로 올라서게 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오는 7,8월께 발행 예정인 3억달러 규모의 양키본드를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키본드는 지난 94년 2기 지하철 건설을 위해 발행한 3억달러 규모의
    양키본드가 만기 도래,이를 상환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튼튼한 편이어서 무난히 투자적격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대형사업 등을 추진할 때 자금부담이
    이전보다 훨씬 적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97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단계인 Ba1으로
    떨어질때 함께 같은 등급으로 떨어졌었다.

    대구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Ba1에서 투자적격인 Baa3으로 1등급 올랐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국가등급을 상향 조정한 S&P가 지자체의
    등급도 이달중 올릴 것을 통보해온 상태여서 이번 결과는 사실 예상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등급실사 막바지에 정부의 각종 자료에서 부채비율
    등이 나쁘게 나와 내심 걱정을 했으나 무사히 통과돼 다행"이라며 "등급의
    상승은 당연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에 따라 이들 지자체들은 앞으로 도입할 외자의
    차입조건이 계속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들이 당장에 해외차입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돼 지금은 차입적기가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신용등급하락으로 작년 3월에 3억달러의 양키본드를 갚으면서
    뱅크론으로 빌린 9천만달러의 상환자금을 국내 공채로 충당키로 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 비롯됐다.

    대구시 배광식 경제산업국장은 "2~3년내에 신용등급이 IMF 전수준(무디스
    A1, S&P AA-)까지 오를 경우 조달금리가 지금보다 2%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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