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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 고정환율제 철폐 .. 수크레화 하룻새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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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의 에콰도르가 12일 기습적으로 그동안의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환율의 자유변동을 허용했다.

    루이스 야코메 에콰도르 중앙은행장은 이날 국제외환시장 동향과
    국내경제의 안정을 감안해 환율의 자유변동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날 에콰도르 수크레(sucre)화는 하루전의 달러당 7천3백
    수크레에서 일시에 8천 수크레까지 폭등하는등 불안한 양상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이날 하루동안 6천만달러를 풀어 수크레화를
    사들이면서 장이 끝날 무렵에는 환율이 전일보다 소폭 오른 달러당
    7천3백50수크레를 기록했다.

    에콰도르 금융전문가들은 그러나 중앙은행의 개입이 중단되면 바로
    수크레화 폭락현상이 재연될 것이라며 환율이 제자리를 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에콰도르가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것은 브라질 사태가 중남미 전체로
    확산되면서 에콰도르에도 부정정인 파급효과가 흘러들어오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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