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1일 정기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재선출된 김우중 회장에 대한 축하와 새로 회장단에 영입된 인사들에
대한 환영행사의 일환으로 12일 저녁 6시30분 서울 힐튼호텔에서
부부 동반 만찬모임을 갖는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모임에는 김 회장을 비롯한 총 22명의 회장단
인사 가운데 13명이 참석, 재계의 우의를 다지는 한편 향후 전경련
운영방안에 관해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참석자는 김 회장을 비롯 삼성 이건희, SK 손길승, 쌍용 김석준, 한화
김승연, 한진 조양호, 금호 박정구, 효성 조석래, 고합 장치혁, 코오롱
이웅렬, 경방 김각중, 애경 장영신 회장 등과 손병두 상근부회장 등이다.

특히 최근 몇차례 회장단회의와 11일 정기총회에 불참했던 삼성 이건희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대우 김회장과 자동차.가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에 관해 어떤 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경련은 "순수한 친목모임이기 때문엔 개별기업의 사업현안에 대한
대화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