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보편화로 "인터넷 신분증"까지 나온다.

싱가포르는 국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고 인터넷관련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과 거주자들에게 인터넷신원 확인카드(ICs)를 발급할 계획
이라고 11일 밝혔다.

스티븐 예오 싱가포르 국가컴퓨터위원회 의장은 "첨단기술을 이용한 ICs가
발급되면 민원인들이 오는 2001년까지 행정서비스의 절반을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ICs의 구체적인 발급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관련,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는 몇년내에 인터넷 신분증이
발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분증이 발급되면 국민들은 관청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여권
신청, 교통위반벌금납부, 운전면허갱신 등의 모든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인터넷망으로 서로의 신원을 확인할수 있어 전자상거래는 물론 일반
사업계약도 인터넷을 통해 할수가 있다.

현재 제시된 인터넷 ICs는 은행 등 여러 기관에서 이미 사용중인 것과
비슷한 것으로 컴퓨터 칩이 내장된 일종의 스마트 카드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