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아웃소싱을 늘려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한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6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범수(61) LG-EDS시스템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웃소싱은 정부는 물론 기업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고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요확대를 위해 "정부 공공 정보화 예산의
확대 및 조기 집행을 정부에 건의하고 구매제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제살깎기 관행을 막기 위해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최저가 입찰제도를 개선해 품질과 기술이
뛰어난 업체가 사업을 수주할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국가가 컴퓨터 2000년도 표기문제(Y2k)문제 해결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2k문제해결 비용에 대해 국가가 보조금지원 대출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줘
비용문제로 Y2k해결을 못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책임한계에 대한 특별법 제정 등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