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첨단 기록매체인 DVD(digital
versatile disc)램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DVD램은 기존 CD-RW(6백50MB)에 비해 4배에 해당하는 2.6GB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A4용지 6만장, 플로피디스크 1천8백장 분량의 정보를 10만번까지 반복
기록할 수 있는 용량이다.

4.7GB 용량의 제품이 개발될 경우엔 기존 영상.음향 등의 녹화까지
가능한 차세대 광기록 미디어이다.

DVD램은 지난해 일본 마쓰시타가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및 디스크를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SKC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이번 개발로 <>비디오 녹화용 4.7GB급 DVD램 <>고화질TV 녹화용
15GB급 DVD램 등 최첨단 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현재 올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비디오 녹화용 4.7GB급 DVD램을
개발 중이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