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해외에 떨어져 있어도 최대 2백명까지 전화로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음성회의서비스가 나왔다.

데이콤 자회사인 데이콤 인터내셔널은 서로 떨어져 있는 3인이상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선진국형 음성회의 서비스 "콜투게더"를 개발,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대 2백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 서비스에 비해
깨끗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일반전화회선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전용회선만 설치하면 전화가 있는
자리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네트워크나 장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국내외에 지사가 많은 기업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콜투게더 서비스센터(082-82-3355)에 회의를
예약, 비밀번호를 부여받은 뒤 정해진 회의시간에 국내외 참석자들이
서비스센터에 전화로 접속하면 된다.

이밖에 교환원을 통해 떨어져있는 회의실을 연결하거나 참석자를 호출할
수도 있고 회의 주최자가 데이콤의 콜투게더 장비를 통해 참석자를 불러
회의를 열 수도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입비는 없으며 이용요금은 사용하는 회선당 1분 3백원에다
일반전화요금에 따라 시내.시외.국제전화 통화요금이 추가된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