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돈 모으기 : (재무설계교실) (2)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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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스타일 변경 ]
"저는 35세 직장인입니다. 노후자금을 해결하려고 매달 15만원씩 개인연금에
들고 싶은데 어디가 좋습니까"
어느 날 애독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은퇴는 언제쯤 계획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더니 그는 당황한 듯 얼버무립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퇴직 상담이 아니라 높은 이자를 주는 재테크
방법인데..
"요즘처럼 세월이 하 수상하니..."라는 시조가 절로 생각나는 때에 은퇴
시점을 물었으니 그가 놀라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는 이렇게 다시 묻습니다.
매달 15만원씩 20년간 개인연금 신탁에 맡기면 얼마를 타고 보험에 맡기면
얼마를 타는 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 개인연금 신탁에 적용되는 배당률이 11%라면 매달 15만원씩 맡긴 돈은
20년후 1억2천6백89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정기예금 금리가 9%라면 개인연금 보험에 20년동안 가입하면
1억1천4백46만원이 됩니다.
이렇게 보면 개인연금 신탁이 1천2백43만원이나 이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문제의 핵심은 얼마나 이자를 많이 받느냐가 아닙니다.
그가 해결하고 싶은 고민은 이자를 많이 받아 종잣돈을 빨리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노후자금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만약 만55세에 은퇴한다면 노후자금을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요.
지금 돈가치로 한달에 최소한 75만원 정도로 생활을 유지하려면 6% 정도
인플레이션을 가정할 때 20년 후에는 매달 2백40만원이나 필요하고 평균수명
76세까지 살아갈 노후자금을 미리 준비하려면 55세까지 최소한 3억5천5백63만
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가 회사에서 받게 될 퇴직금이 얼마나 되는지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달 평균 2백16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그가 55세까지
근무하고 받는 퇴직금은 9천7백53만원이므로(임금인상률 3% 가정) 퇴직금을
빼도 55세까지 준비할 금액은 2억5천8백10만원이나 됩니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매달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금액을 늘리지 않는 이상
이자를 많이 주는 개인연금 상품을 고른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까요.
문제 해결의 열쇠는 은퇴시점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55세에 퇴직하더라도 아직 원기 왕성하므로 소규모 점포라도
운영하면서 은퇴시점을 60세로 잡는다면 이야기가 술술 풀립니다.
노후자금을 쓰는 시점이 5년 뒤로 미뤄졌으니 필요금액도 줄어
3억4천2백80만원입니다.
반면에 55세에 탔던 퇴직금은 그동안 이자가 붙어 늘어날테니 부족금액도
줄어 1억9천2백74만원이 됩니다.
이 정도라면 지금부터 55세까지 20년동안 매달 15만원씩 개인연금에
저축하고 60세까지 5년간 이자가 더 붙기를 기다리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상품 선택보다는 노후생활의 라이프 스타일 설계를 약간 변경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까요.
어떤 개인연금 상품으로 재테크를 해야 더 유리한 지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우리가 겪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필요한 때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재무설계부터
시작합시다.
재테크 전략은 그 다음입니다.
< 문연아이디어뱅크 대표 >
-----------------------------------------------------------------------
[ 노후준비 자금 변화 ]
<> 은퇴연령 : 55세
- 현급여 : 216만원
- 월생활비 : 75만원
- 필요자금 : 3억5,563만원
- 퇴직금 : 9,753만원
- 부족액(준비자금) : 2억5,810만원
<> 은퇴연령 : 60세
- 현급여 : 216만원
- 월생활비 : 75만원
- 필요자금 : 3억4,280만원
- 퇴직금 : 1억4,906만원
- 부족액(준비자금) : 1억9274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
"저는 35세 직장인입니다. 노후자금을 해결하려고 매달 15만원씩 개인연금에
들고 싶은데 어디가 좋습니까"
어느 날 애독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은퇴는 언제쯤 계획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더니 그는 당황한 듯 얼버무립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퇴직 상담이 아니라 높은 이자를 주는 재테크
방법인데..
"요즘처럼 세월이 하 수상하니..."라는 시조가 절로 생각나는 때에 은퇴
시점을 물었으니 그가 놀라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는 이렇게 다시 묻습니다.
매달 15만원씩 20년간 개인연금 신탁에 맡기면 얼마를 타고 보험에 맡기면
얼마를 타는 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 개인연금 신탁에 적용되는 배당률이 11%라면 매달 15만원씩 맡긴 돈은
20년후 1억2천6백89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정기예금 금리가 9%라면 개인연금 보험에 20년동안 가입하면
1억1천4백46만원이 됩니다.
이렇게 보면 개인연금 신탁이 1천2백43만원이나 이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문제의 핵심은 얼마나 이자를 많이 받느냐가 아닙니다.
그가 해결하고 싶은 고민은 이자를 많이 받아 종잣돈을 빨리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노후자금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만약 만55세에 은퇴한다면 노후자금을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요.
지금 돈가치로 한달에 최소한 75만원 정도로 생활을 유지하려면 6% 정도
인플레이션을 가정할 때 20년 후에는 매달 2백40만원이나 필요하고 평균수명
76세까지 살아갈 노후자금을 미리 준비하려면 55세까지 최소한 3억5천5백63만
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가 회사에서 받게 될 퇴직금이 얼마나 되는지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달 평균 2백16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그가 55세까지
근무하고 받는 퇴직금은 9천7백53만원이므로(임금인상률 3% 가정) 퇴직금을
빼도 55세까지 준비할 금액은 2억5천8백10만원이나 됩니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매달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금액을 늘리지 않는 이상
이자를 많이 주는 개인연금 상품을 고른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까요.
문제 해결의 열쇠는 은퇴시점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55세에 퇴직하더라도 아직 원기 왕성하므로 소규모 점포라도
운영하면서 은퇴시점을 60세로 잡는다면 이야기가 술술 풀립니다.
노후자금을 쓰는 시점이 5년 뒤로 미뤄졌으니 필요금액도 줄어
3억4천2백80만원입니다.
반면에 55세에 탔던 퇴직금은 그동안 이자가 붙어 늘어날테니 부족금액도
줄어 1억9천2백74만원이 됩니다.
이 정도라면 지금부터 55세까지 20년동안 매달 15만원씩 개인연금에
저축하고 60세까지 5년간 이자가 더 붙기를 기다리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상품 선택보다는 노후생활의 라이프 스타일 설계를 약간 변경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까요.
어떤 개인연금 상품으로 재테크를 해야 더 유리한 지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우리가 겪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필요한 때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재무설계부터
시작합시다.
재테크 전략은 그 다음입니다.
< 문연아이디어뱅크 대표 >
-----------------------------------------------------------------------
[ 노후준비 자금 변화 ]
<> 은퇴연령 : 55세
- 현급여 : 216만원
- 월생활비 : 75만원
- 필요자금 : 3억5,563만원
- 퇴직금 : 9,753만원
- 부족액(준비자금) : 2억5,810만원
<> 은퇴연령 : 60세
- 현급여 : 216만원
- 월생활비 : 75만원
- 필요자금 : 3억4,280만원
- 퇴직금 : 1억4,906만원
- 부족액(준비자금) : 1억9274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