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63) 요르단 국왕이 7일 오전 11시50분(한국시간 오후 6시50분)
사망했다고 요르단 정부가 발표했다.

이에따라 압둘라 이븐 후세인 왕세자가 각의 결정을 거쳐 이날 오후 새
국왕으로 즉위했다.

압둘라 새 국왕은 성명을 통해 중동평화추진 및 친미노선 등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세인 국왕의 장례식은 8일 거행되며 그의 시신은 이날 낮 12시 수도
암만의 하셰미테 묘지에 안장된다.

중동 평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후세인 국왕의 사망으로 중동정세는
당분간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