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이 서울시내 25개구에 예산감시단을 두고 자치구의 예산낭비
감시활동에 나선다.

경실련은 7일 "내달 초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 서울시내 25개 구마다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감시단을 조직, 예산낭비 사례를 감시
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를 위해 지난해 예산낭비 개념정리와 프로그램 구성및
시민예산학교운영 등의 과정을 거쳐 최근 자원봉사자 모집에 착수했다.

경실련은 내달 3일 "조세의 날"에 맞춰 감시단 출범식을 갖고 감시
방법과 현장실습 등 2달간의 교육과정을 끝낸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갈 예정이다.

경실련은 예산의 편성,심의,집행,결산 등 전 과정을 모니터하고
현장제보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내용을 중점 감시한뒤 해당 기관에
사안별로 대응키로 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주부,학생,전문직종사자별로 특별감시단도 운영하고
각 시.도에도 서울과 같은 시민예산감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 류성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