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시험선 57km 구간 가운데 24km 에 대한 시험
운행이 올 연말께 실시된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최근 경부고속철 천안~대전 시험선 구간의
노반공정을 마무리짓고 궤도부설공사 등 2단계 후속 공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부고속철 시험선 구간 궤도부설공사는 충남 아산군 대방면~충북
청원군 강내면까지의 24km 구간에서 진행된다.

궤도부설 공사는 전 과정이 레이저 추적장치 등 첨단장비에 의해
이루어져 시속 3백km 의 고속운행에도 진동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공단은 이들 시험선 구간의 제반공정을 서둘러 오는 12월 1일 경부
고속철 24km 시험선 구간에 열차를 투입,최고 시속 2백km 의 시험운행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험선 개통구간이 47km 로 늘어나는 오는 2000년 하반기부터는
시속 300km 까지 속도를 높여 시험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부고속철 시험선 57km 전체 구간은 오는 2001년 4월에,서울~대전구
간은 오는 2003년 12월에 각각 공식 개통될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