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은 신용카드 정보를 1백28비트 암호화해 처리함으로써
안심하고 전자상거래를 할수 있도록 해주는 "이지페이 디렉트"를 개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지페이 디렉트"는 인터넷 쇼핑몰(가상상점)의 웹서버에 설치해
신용카드 조회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정보가 누설될 소지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사이버몰에 저장하지 않고 곧바로 1백28
비트로 암호화한뒤 지불시스템으로 전송,거래승인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거래승인을 받기 위해 이용자가 입력한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둬 정보누출 위험이 있었다.

한국정보통신은 또 이 시스템을 사이버몰의 운영체계,웹서버,데이터
베이스및 상점구축 소프트웨어의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웹호스팅을 통해 사이버몰을 운영할 경우에도 웹호스팅 업체의 시스템
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소호(SOHO)등 소규모 사업자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 시스템에 은행간 계좌이체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하고 앞으로 SET기반의 보안지불방식에 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