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 공매물건중에서 특히 눈여겨 봐야 할 상품은 유입자산이다.

올해안에 유입자산을 매입하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가격도
감정가의 60~70%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소유권이 성업공사에 있기 때문에 명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공매물건은 덩치가 크다는게 대부분 수요자들의
인식이다.

유입자산은 금융기관이 주로 기업에 대출을 해주면서 담보로 잡았던
부동산이기 때문에 대형물건이 많은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대형물건도 활용하기에 따라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특히 퇴출은행의 부동산은 대개 목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대형물건은 매입한후 10~20평 단위로 쪼개서 다시 팔든가 임대를 하면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다.

덩치가 큰 부동산은 몇몇이 모여서 공동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규모가 큰 부동산일수록 소형물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기 때문에
공동으로 구매, 필요한 부분을 나눠 사용할 수도 있고 되팔아 이익을 올릴
수도 있다.

공매물건을 구입하려고 할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현장방문이다.

성업공사 고객상담실에서 해당물건의 감정서 열람을 할 수 있지만 자료만
으로는 부동산의 노후정도, 정확한 규모 및 위치 등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해당 부동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한후
입찰에 참여하는게 체크포인트다.

성업공사는 대개 똑같은 공매물건을 놓고 하루 세차례(오전10시, 오후1시,
오후4시) 입찰에 부친다.

한번 유찰될 때마다 법원경매는 20~30%씩 가격이 떨어지는데 반해 공매는
10%씩 떨어진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