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최대 검색사이트 운영업체인 미국 야후사가 호주의 인터넷 홈페이지
제공업체인 지오시티를 약 45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양사 합병은 최근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네트스케이프, 앳홈과 익사이트
간에 이뤄졌던 합병에 뒤이은 것으로 최근 인터넷 관련 업체들간에 벌어지고
있는 "몸집불리기 경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독자생존 전략을 구사해 오던 야후가 지오시티를
인수키로 한 것은 혼자서만은 살 수 없다는 업계의 생리를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야후와 지오시티가 합병되면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는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날 지오시티 주가는 합병설이 돌면서 26일보다 4달러 오른 주당
75달러에 거래되는 등 상장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지오사이트의 주가는 13.25달러에 불과했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