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브랜드네임으로 사용하는 스타마케팅이
국내에도 상륙했다.

LG생활건강은 젊은층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댄스그룹 H.O.T를
브랜드네임으로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회사는 이날부터 시판에 나서는 저탄산 캔음료의 브랜드를 H.O.T로
정하고 10대층을 적극 파고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복숭아 맛의 핑키펑키 자몽맛의 블루오션 사과맛의 그린터치등 3종류며
캔에 H.O.T 멤버 5명의 캐릭터를 넣어 젊은층에 한층 친숙한 느낌을 주도록
포장했다.

이회사는 이제품의 판촉을 위해 내달중 H.O.T가 직접 출연하는 CF를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H.O.T의 CF 출연료는 3억원이며 제품판매량에 따라 일정 금액을 로얄티로
받는 러닝캐런티도 적용한다고.

현재 나이키 리복등 다국적기업들은 마이클조던등 세계적 스타의 이름을
그대로 브랜드로 사용하는 스타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