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유사 홈쇼핑채널에 속지마세요' ..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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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홈쇼핑채널에 속지 마세요. 홈쇼핑TV라고 다같은게 아닙니다"
TV홈쇼핑의 선두주자인 39쇼핑과 LG홈쇼핑이 일본 위성방송과 국내 케이블
TV를 통해 상품을 파는 유사업체의 난립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두 회사의 고민은 TV홈쇼핑으로 정식 허가받은 업체는 자신들 뿐이나 유사
업체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또 유사업체들이 판로를 잠식할뿐 아니라 반품과 환불등을 잘 해주지 않아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을수도 있다고 두 회사는 지적하고 있다.
LG홈쇼핑은 8백만 가입자를 가진 중계유선방송과 지역방송국(SO)들이 일본
동양위성방송(OSB)을 통해 15시간 방송되는 국내업체들의 홈쇼핑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OSB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통신판매업체들에게 한시간당 2백만원이상을
받고 하루 1~5시간씩 방송시간을 할당해줬다.
통신판매업체들은 현재 OSB를 통해 광고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나 방송주체가
일본회사라는 이유로 감독기관으로부터 광고내용에 대한 심의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39쇼핑의 관계자는 "OSB등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과장광고를
믿고 상품을 구입한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반 케이블TV의 광고시간을 이용해 상품을 파는 업체들도 무수히 난립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39쇼핑이나 LG홈쇼핑은 철저한 반품과 AS를 실시하고 있으나 TV홈쇼핑 업체
들이 아닌 경우 소비자보호 장치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사업체들이 난립하자 LG홈쇼핑과 39쇼핑은 올 매출목표를 각각
4천억원선에서 3천억원대로 내려 잡았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
TV홈쇼핑의 선두주자인 39쇼핑과 LG홈쇼핑이 일본 위성방송과 국내 케이블
TV를 통해 상품을 파는 유사업체의 난립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두 회사의 고민은 TV홈쇼핑으로 정식 허가받은 업체는 자신들 뿐이나 유사
업체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또 유사업체들이 판로를 잠식할뿐 아니라 반품과 환불등을 잘 해주지 않아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을수도 있다고 두 회사는 지적하고 있다.
LG홈쇼핑은 8백만 가입자를 가진 중계유선방송과 지역방송국(SO)들이 일본
동양위성방송(OSB)을 통해 15시간 방송되는 국내업체들의 홈쇼핑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OSB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통신판매업체들에게 한시간당 2백만원이상을
받고 하루 1~5시간씩 방송시간을 할당해줬다.
통신판매업체들은 현재 OSB를 통해 광고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나 방송주체가
일본회사라는 이유로 감독기관으로부터 광고내용에 대한 심의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39쇼핑의 관계자는 "OSB등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과장광고를
믿고 상품을 구입한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반 케이블TV의 광고시간을 이용해 상품을 파는 업체들도 무수히 난립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39쇼핑이나 LG홈쇼핑은 철저한 반품과 AS를 실시하고 있으나 TV홈쇼핑 업체
들이 아닌 경우 소비자보호 장치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사업체들이 난립하자 LG홈쇼핑과 39쇼핑은 올 매출목표를 각각
4천억원선에서 3천억원대로 내려 잡았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