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국도 3호선 성남~이천 구간(약 50km)에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구축, 26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 구간에 모두 29억원을 투입, 영상감지기 34대와 운영센터
1개소, 전광판 9대를 설치해 최근 1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번 ITS구축으로 성남~이천간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도로변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구간별 교통소통 상황과 목적지까지 소요 예상시간 등
각종 교통정보를 파악, 우회도로 이용 등을 통해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건교부는 말했다.

건교부는 이번에 구축된 ITS를 모델로 삼아 오는 2010년까지 수도권 전역과
전국 대도시권 국도에 ITS를 확대 설치키로 하고 우선 내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ITS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