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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누라 대구출신"...지역감정 타파 강조 .. 박 산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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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누라도 대구출신이다. 영남지역 차별은 있을 수 없다"

    호남출신인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이 25일 간부회의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부인 이숙희(53) 여사의 출신지역
    까지 밝혀가며 지역감정 타파를 강조해 눈길.

    박 장관은 "OB 구미공장 설비의 전남 광주 이전 루머를 알아보니 낭설
    이더라"라며 진상을 제대로 알릴 것을 관련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산업자원부는 OB맥주 구미공장의 광주이전설과 관련, 진상을 알아본 결과
    "사실이 왜곡유포됐다"고 밝혔다.

    영남지역의 맥주소비 급감으로 구미공장이 작년 8월부터 가동을 중단한건
    사실이지만 구미공장 설비를 광주로 옮긴다는건 사실무근이라는 것.

    작년 8월 벨기에의 인터브루사와 50대 50으로 합작한 두산계열 OB맥주측도
    "최신 생산설비를 갖춘 광주공장에 구미공장의 설비를 옮겨 추가설치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OB맥주 공장은 구미 광주 이천 등 세 곳에 있다.

    두산측은 한때 60%에 이르던 영남지역의 시장점유율이 낙동강 폐놀오염사건
    과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로 지난해 20%대로 떨어지자 구미공장을 폐쇄했다.

    두산측은 맥주경기가 살아나면 구미공장을 재가동할 수 도 있겠지만 현재
    로선 영구폐쇄할 방침이다.

    두산측은 구미공장 근로자를 본인 희망에 따라 이천 또는 광주공장으로
    옮겨주거나 퇴직시켰다고 덧붙였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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