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가 여성들의 취업이 유망한 웨딩설계전문가 여성전문모니터
전문고객상담사 등 3개 과정을 2월부터 개설한다.

이들 과정은 능률협회가 시장조사를 거쳐 취업률이 50%이상 되는 분야를
선정, 직업훈련과정으로 개발한 것이다.

웨딩설계전문가과정(2월8일~3월24일)은 예비부부의 결혼계획 준비부터
신혼재테크까지 상담해주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결혼식을 전문대행업체에 맡기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웨딩설계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있다.

능률협회관계자는 "모집인원이 50명정도인데 이미 40여건의 취업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 며 "이번 훈련수료생들의 경우 30~40명은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 고 말했다.

수료후 웨딩이벤트사나 예식장 등에 취업이 가능하며 소득은 월 1백만~
1백20만원 정도이다.

전문고객상담사(3월2일~5월4일)는 기업홍보와 고객관리를 담당하는 전문
요원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구매상담 등을 수행한다.

주로 기업의 소비자상담코너에 근무하며 소득은 월 80만~1백만원수준.

이번에 마련된 프로그램도 텔레마케팅과 고객관리의 전문적지식 실무기술을
동시에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적어도 수료생의 절반이상은 취업이 가능하다는게 능률협회측의 얘기다.

최근 기업들이 자사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비자모니터라는
제도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각광을 받고있는 분야가 여성전문모니터이다.

과정은 3월2일부터 3개월간이다.

수료후 취업분야도 무궁무진하고 업무영역도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있어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것으로 보인다.

실제 능률협회 회원사, 인재파견업체들로부터 구인의뢰가 끊이지않고있다.

이들 3개과정은 고용보험적용 사업장 실직자에 한해 6~8만원의 실비를
받는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