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국 < 부회장 >

금년은 21세기를 준비하는 시기이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의미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 경영환경은 사회 전반으로서는 IMF체제 영향이 지속될 것이고
보험권에 있어서는 경쟁의 심화와 경영위험이 증대할 전망입니다.

먼저 사회적으로는 구조조정과 저성장에 따른 8%이상의 고실업과 이로 인한
소득 감소로 경영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보험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첫번째는 경쟁의 가속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년은 생명보험회사간 경쟁은 물론 손보사 및 타금융권과의 경쟁 등
전방위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해보험과 질병보험에 대한 생.손보사의 겸영이 허용된 후 손보사와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입니다.

타 금융기관과도 수익률 및 퇴직연금분야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와 감독당국의 규제완화는 시장경쟁의 심화를 가져올 것이며
가격자율화에 의한 가격경쟁 역시 치열할 것입니다.

경영환경의 두번째 특징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자산가치 저하로
인한 자산과 영업부문의 각종 위험 증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99년의 이러한 경영환경에 대응, 가격자율화와 기타 경쟁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영업조직부문의 차별화와 전문화로 타사와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위상을 한 단계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초우량 보험회사로 한발짝 더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우리에게 위험과 더불어 도약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나의 예로 98사업연도 우리회사는 자산운용부문에서의 높은 투자수익률
달성과 주식평가익 발생 등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상의 지급여력을 무난히
달성하고 손익부문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예상됩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