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투자다] 유통혁명 : '방카슈랑스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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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22일 국민은행 본점.
송달호 국민은행장과 박종익 동양화재 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소매금융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과 제휴상품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동양화재가 손을 잡는 순간이었다.
이른바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을 결합한 신조어)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
되는 순간이었다.
이전에도 몇몇 보험사들이 은행등 타금융권과 제휴상품을 내놓은 적이 있긴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동양화재의 경우는 상황이 달랐다.
은행측은 제휴상품인 국민암보험부금을 주력상품으로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제휴상품 대부분이 상해보험이었던데 반해 이번에는 암보험으로
상품성격 자체가 달랐다.
국민암보험부금의 내용은 매월 10만원이상 부금을 3개월이상 제때 낸
고객에게 암보험을 무료로 들어준다는 것.
보험내용은 암진단시 최고 2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 암치료를 도와주도록
돼 있다.
월부금 액수에 따라 보장내용이 달라지긴 해도 은행 부금을 통한 저축과
동시에 보험보장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상품은 당초 예상대로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시판 2개월여만인 작년말 국민암보험부금 가입 건수가 10만건을 웃돌아
이에따른 보험판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게 동양화재측의 설명이다.
동양화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은행과 주저없이 손을 잡았다.
작년12월 서울은행의 정기예금에 부대서비스로 보험을 가입시켜 주는
일석이조정기예금이 탄생됐다.
이 상품은 최저 5백만원이상 돈을 맡긴 고객에 대해선 암보험 가스안심보험
자녀사랑지킴이보험중 하나를 선택하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금액에 따라 보장내용이 달라지나 암보험은 최고 2천만원 가스안심과
자녀사랑지킴이는 각 3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제일화재도 이 분야에 적지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제휴실적도 만만치
않다.
은행의 경우 신한 기업 한빛 한미 하나 축협등과 제휴관계를 맺고 교통상해
보험이나 일반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VIP카드회원을 대상으로 골프보험을 들어주기도 한다.
아멕스카드도 상해보험에서 골프보험등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보사로선 한국생명이 주택은행과 손잡고 대출고객을 위한 단체신용생명
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생명보험과 은행간 전략적 제휴에 따라 태어난 이 상품은 개인대출고객에
대한 채무확보와 대출자의 안정된 생활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은행 점포를 통해 원하는 대출자의 신청을 받아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나 단체보험의 성격을 부여,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입장에서도 대출을 받아간 고객이 갑작스레 사망하거나 다칠 경우 채권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보험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보험사로선 은행창구를 별도 비용부담없이 판매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사실 이같은 은행 생보사간 전략적 제휴는 외국의 경우 상당히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권간 장벽이 두터운데다 상호
시장 침범이란 우려때문에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한게 사실이다.
보험업계에선 앞으로 이같은 상황이 급속하게 희석되고 은행과 보험이
공존공생하면서 선의의 경쟁에 나서는 방카슈랑스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
송달호 국민은행장과 박종익 동양화재 사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소매금융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과 제휴상품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동양화재가 손을 잡는 순간이었다.
이른바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을 결합한 신조어)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
되는 순간이었다.
이전에도 몇몇 보험사들이 은행등 타금융권과 제휴상품을 내놓은 적이 있긴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동양화재의 경우는 상황이 달랐다.
은행측은 제휴상품인 국민암보험부금을 주력상품으로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제휴상품 대부분이 상해보험이었던데 반해 이번에는 암보험으로
상품성격 자체가 달랐다.
국민암보험부금의 내용은 매월 10만원이상 부금을 3개월이상 제때 낸
고객에게 암보험을 무료로 들어준다는 것.
보험내용은 암진단시 최고 2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 암치료를 도와주도록
돼 있다.
월부금 액수에 따라 보장내용이 달라지긴 해도 은행 부금을 통한 저축과
동시에 보험보장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상품은 당초 예상대로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시판 2개월여만인 작년말 국민암보험부금 가입 건수가 10만건을 웃돌아
이에따른 보험판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게 동양화재측의 설명이다.
동양화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은행과 주저없이 손을 잡았다.
작년12월 서울은행의 정기예금에 부대서비스로 보험을 가입시켜 주는
일석이조정기예금이 탄생됐다.
이 상품은 최저 5백만원이상 돈을 맡긴 고객에 대해선 암보험 가스안심보험
자녀사랑지킴이보험중 하나를 선택하면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금액에 따라 보장내용이 달라지나 암보험은 최고 2천만원 가스안심과
자녀사랑지킴이는 각 3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제일화재도 이 분야에 적지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제휴실적도 만만치
않다.
은행의 경우 신한 기업 한빛 한미 하나 축협등과 제휴관계를 맺고 교통상해
보험이나 일반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VIP카드회원을 대상으로 골프보험을 들어주기도 한다.
아멕스카드도 상해보험에서 골프보험등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보사로선 한국생명이 주택은행과 손잡고 대출고객을 위한 단체신용생명
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생명보험과 은행간 전략적 제휴에 따라 태어난 이 상품은 개인대출고객에
대한 채무확보와 대출자의 안정된 생활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은행 점포를 통해 원하는 대출자의 신청을 받아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나 단체보험의 성격을 부여,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입장에서도 대출을 받아간 고객이 갑작스레 사망하거나 다칠 경우 채권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보험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보험사로선 은행창구를 별도 비용부담없이 판매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사실 이같은 은행 생보사간 전략적 제휴는 외국의 경우 상당히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권간 장벽이 두터운데다 상호
시장 침범이란 우려때문에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한게 사실이다.
보험업계에선 앞으로 이같은 상황이 급속하게 희석되고 은행과 보험이
공존공생하면서 선의의 경쟁에 나서는 방카슈랑스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