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도시 등 고양시내 대단위 아파트지구의 주민들은 앞으로 주변 농촌
에서 공급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자주 식탁에 올릴수 있게 됐다.

고양시는 농산물의 본격적인 도농 직거래에 앞서 지역내 4개 아파트 단지
를 직거래 시범아파트로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20일까지 지정신청을 받기로
했다.

직거래 아파트로 지정되면 지역 농가에서 재배하는 쌀과 채소, 콩, 메주등
다양한 농산물을 일반 시중가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 직접 배달받을 수
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아파트 주민에 대해 실내 원예를 비롯해 간이
텃밭가꾸기 요령, 전통음식의 조리, 신토불이 농산물을 이용한 식생활 교육
등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올해 농산물 직거래 사업이 성과를 거둘 경우 직거래 아파트단지
를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 고양=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