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 workout ) 대상기업 가운데서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중이거나 감자조치가 없는 기업,일시적인 유동성위기에 빠진 기업
은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증권은 15일 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 중에서 투자가 유망한
15개종목을 선정했다.

강원산업 동아건설 한국컴퓨터 영창악기 동방 등은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진행중으로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벽산 동양물산 한창 등은 소액주주에 대한 감자조치가 없는 가운데
금융권의 도움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다는 점이 호재로 평가됐다.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문제 때문에 기업개선작업대상이 된 일동제약
대구백화점 아남반도체 등은 회사자체에는 문제가 없는데다 계열사의 정
상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한증권은 또 화성산업 아남전자 맥슨전자 성창기업 등은 영업활황,
활발한 재무구조개선 등으로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한증권은 "감자조치후 주가가 무조건 떨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감
자가 있다고 하더라고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에서 감자비율이 높지않은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