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서만 활동하는 사업체들의 비즈니스 영역이 도서판매 잡화점
등에 이어 투자금융업무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가칭 "E*오퍼링"(E*Offerring)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터넷 투자금융회사가 설립돼 조만간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 업무를 주선하고 공개기업들의 주식을 인터넷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투자금융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설립자는 샌포드 로버트슨(67)으로 인터넷 중개회사인 E-트레이더
그룹과 공동으로 자본을 출자하게 된다.

인터넷상에서 증권업무를 수행하는 투자금융회사는 이외에도
햄브레히트&퀴스트 그룹등이 별도의 회사설립을 준비하고 있는등 인터넷
비즈니스의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하고있다.

E-오퍼링 관계자는 "기존의 대형 투자금융회사들과는 달리 자본금
1억달러 미만의 소형 첨단 기업들의 기업공개 업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이라며 "수수료 역시 기존의 7%선 보다는 크게 낮은 4-4.5%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