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상아, 바닥에 닿을 정도"…희귀 코끼리 사망에 '애도 물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4세로 사망한 '슈퍼 터스커' 코끼리 크레이그./사진=케냐야생동물관리청 캡처
    54세로 사망한 '슈퍼 터스커' 코끼리 크레이그./사진=케냐야생동물관리청 캡처
    케냐에서 거대한 상아를 가진 희귀종 '슈퍼 터스커' 코끼리가 죽어 현지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케냐야생동물관리청(KWS)은 전날 성명을 내고 "땅을 쓸 듯한 거대한 상아와 차분하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유명한 수퍼 터스커 크레이그가 54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노화에 의한 자연사로 알려졌다.

    크레이그는 케냐 남부 탄자니아 접경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암보셀리 국립공원의 명물이다. 거대한 상아를 갖고 있어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KWS는 "크레이그는 차분한 성격으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인내심을 가지고 잠시 멈춰 서곤 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엔 맥주 제조사 이스트아프리카브루어리스(EAB)의 인기 제품 '터스커'를 통해 공식 후원 대상이 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아프리카에 남은 수퍼 터스커 중 하나인 희귀종"이라며 "그런 크레이그의 죽음에 시민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수퍼 터스커 코끼리는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고 거대한 상아를 가진 아프리카 코끼리를 가리킨다. 이 거대 상아는 주로 40살 이상 된 수컷에게 나타나며 한쪽 무게만 45㎏ 이상이다. 현재 야생에는 단 2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철로 건너던 코끼리떼와 '충돌'…7마리 죽고 1마리 다쳐

      인도 북동부에서 델리로 향하던 열차가 코끼리 떼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코끼리 7마리가 숨지고 1마리가 다쳤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2시17분 아삼주도 구와하티에서 남동쪽으...

    2. 2

      케냐 마사이마라 보호구역 관광 소형기 추락, 12명 전원 사망 추정

      케냐 해안 지역 크왈레에서 소형 비행기가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구역으로 향하던 중 추락,여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관리들이 밝혔다.28일 새벽(현지시각) 사고는 디아니 공항에서 약 40㎞ 떨어진 언덕과 숲이...

    3. 3

      코끼리 코에 맥주 '콸콸'…몰상식한 관광객 '뭇매'

      코끼리 코에 맥주를 들이붓는 관광객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케냐에 거주하는 스페인 출신 남성이 코끼리 코에 맥주를 붓는 영상을 게시했다.문제의 남성은 야생동물 보호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