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나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대형 토목구조물의 안전여부를 24시간
감시할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다.

바투엔지니어링(대표 최상진)은 교량 터널 백화점등에 대해 상시
안전진단이 가능한 "구조물 자동계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조물의 기둥 이음매등 중요 부분에 자동계측센서를 부착,
모뎀을 통해 각 부분의 진동상태를 관리소의 중앙컴퓨터로 전송한다.

관리소에선 진동파형을 정밀분석, 해당 부분에 결함이 발생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정기 안전진단의 경우 일정 시점의 안전성만 파악하는데 반해 이 시스템은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한게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를 누적관리, 이상상태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볼수 있다.

따라서 사고예상시점을 추정할수 있으며 사전에 유지보수나 대피경보
등의 예방조치도 취할수 있다.

최상진 사장은 "특수교량 철도 댐은 물론 공공건물 놀이시설등에도
유용하다"며 "시설물별로 독립된 시스템을 하나의 중앙통제소에서 관리
할수 있는 무인원격관리 시스템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기술용역의뢰를 받고 있는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올해 인력충원과 기술교육도 준비중이다.

(02)573-2552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