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업계 2위인 도시바(동지)가 미국 IBM,독일 지멘스와
공동으로 세계최소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새로 개발된 제품은 기존의 64메가비트 D램 제품보다 크기(면적)가
20% 작아진 30평방mm 에 불과하다.

이 제품엔 가장 선진기술로 꼽히는 회로선 굵기 0.175마이크로미터의 미세
가공 기술이 사용됐다.

도시바는 최소형 D램 개발 성공으로 실리콘 웨이퍼당 생산량이 늘어
나고 생산비는 20%가량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일본 미에현(현)공장과 미국 버지니아 공장에 올 연말까지
2백억엔(1억8천만달러)을 투자,최소형 D램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
이다.

도시바는 64메가비트 D램 월간 생산능력을 1천3백만개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