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은 수입제품의 관세율을 평균 0.27% 포인트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의 한 소식통은 이날 "수입제품 6천9백40개 품목중
14.6%에 해당하는 1천14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평균 0.27% 포인트
내린다"고 말했다.

이같이 내린 관세율은 1월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따라 중국의 수입관세율은 지난해 평균 17.05%에서 16.78%로 낮아졌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와함께 그동안 잠정세율을 부과해온 판지제조용
기계부품과 완제가공용기계 판지전단기등 3개 품목에 대한 잠정세율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구체적인 폼목별 관세인하 내용을 담은 "상품 수입세율 조정에
관한 긴급통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수입상품의 관세쿼터세율과 종량세는 지난해 그대로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