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8일부터 일제히 올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8일부터 겨울
세일에 돌입, 오는 24일까지 17일간 실시한다.

이번 겨울세일은 대부분 전.중.후반부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버버리 폴
로 조르지오아르마니 캘빈클라인등 해외 명품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게 특징
이다.

또 겨울상품의 재고부족으로 일부 봄 신상품이 앞당겨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백화점들은 세일 단계별로 기획상품전, 염가상품전, 명품 특가판매전
등을 특색있게 꾸며놓고 있다.

현대등 일부 백화점은 세일을 앞두고 미리 확보한 "준비된 기획상품"을 차
별화품목으로 고객들에게 내놓는다.

이와함께 고객끌기용 사은품 공세도 함께 펼쳐진다.

이번 세일의 할인폭은 기획및 이월상품의 경우 20%-80%, 신상품 및 명품브
랜드는 10%-50%선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세일 전반부및 후반부를 노려볼 만하다"며 "특히 각
백화점이 전략상품으로 내놓는 품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상철 기자 cheo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