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김종필국무총리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김수동특허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허넷시스템"개통식을
가졌다.

특허넷시스템은 출원단계에서부터 심사.심판.등록.말소 등에 이르는 특허
출원의 모든 과정을 전자화하는 통합시스템.

이에따라 출원인들은 특허출원 과정에서 추가 제출해야 하는 심사청구,
의견서제출, 이의신청 등과 관련된 서류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처리할수 있게 됐다.

특허넷은 특히 특허정보의 열람과 복사, 출원서류에 대한 공지사항이
쌍방향으로 리얼타임 전달받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출원인과 특허청이 쌍방향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는 세계
에서 처음이다.

특허청은 3년2개월에 걸쳐 연인원 10만여명의 개발인력과 1백38억원의
소프트웨어 개발비, 1백80억원의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을 투입, 특허넷
개통을 준비해왔다.

소프트웨어는 LD-EDS가, 서버 등 하드웨어는 한국휴렛팩커드가 담당했다.

온라인 출원은 토요일 오후 6시까지만되고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출원이
안된다.

< 대전=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