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겠습니다"
허인회(34) "한국청년경제포럼" 준비위원장은 "현재 한국경제는 새로운
가치와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경제포럼의 설립목표도 한국경제의 실상을 파악한 뒤 미래의 경제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은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해 상반기중 정식 출범할 예정.
이를 위해 현재 확보한 60여 회원과 함께 이달중 "제2건국운동과 청년경제인
의 사명"이란 주제의 강연을 가질 계획이다.
"앞으로는 스피드, 경영의 전문성 등이 중요한 가치로 등장합니다. 회원들
대부분이 이같은 새로운 가치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의 젊은 경제인들입니다"
허 준비위원장은 이 포럼의 별칭을 "모래시계세대 경제포럼"이라고 부른다.
민주화투쟁으로 얼룩졌던 80년대에 대학생활을 한 30대 중후반 경제인이
회원의 80%에 달하기 때문이다.
박병엽 팬택 대표이사, 유용웅 날으는 곰 대표이사, 김효근 보성어패럴 이사
, 이병훈 남양알로에 대표, 이의범 가로수 대표, 어진 안국약품 대표, 이재영
NSI테크놀로지 대표, 이정근 한겨레정보통신 대표, 이용훈 한량지대 대표 등
이 창립회원이다.
김석한 홍콩항셍은행(HSBC)부장, 김양구 전 증권.보험감독원 단일
노조위원장, 권재철 전국사무노련 부위원장, 원희룡 변호사, 한찬희 세동회계
법인 상무 등도 참여했다.
허 준비위원장은 "월례 강연회, 회원연구 등 포럼을 통해 논의된 성과는
부설 "청년경제연구소"를 통해 모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분야 전문가를 비상근 연구원으로 영입 연구네트워크를 구성해 경제분석
자료집 등도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 준비위원장은 용산고.고려대 정외과를 나와 새정치국민회의 당무위원
으로도 활동중이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