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소액주주 주식 해외매각 방안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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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은 소액주주의 주식을 유상소각 하지 않고 해외에 매각되는 방안
을 추진키로 했다.
제일은행 소액주주들이 지분소각에 반발해 법정소송까지 벌일 예정이므로
이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서울은행 고위관계자는 4일 "소액주주 주식을 유상소각하지 않아도 된다
는 해외투자자들도 있으므로 이들과 매각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투자자금을 조속히 환수하기 위해서도 증권시장에 계속 상장돼있는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자산부족분을 정부가 보전해준다면 곧바로 당기순이익을 내
는등 투자가치가 높아져 해외투자자들도 굳이 상장폐지를 원하지 않을 것으
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SBC(홍콩샹하이은행)등은 소액주주 주식의 소각을 원하고 있지
만 미국계 투자펀드 가운데는 이같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곳도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시민사회참여연대등 제일은행 소액주주들은 지분 유상소각방침에
반발해 법정소송까지 벌일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은 더이상은 감자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따라 지난해
1월 감자를 당하거나 그이후 투자했는데 또다시 소액주주 지분만 소각한다
면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의 침해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정하고 있는 일부 지분의 소각에 대해서도 위헌소
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
을 추진키로 했다.
제일은행 소액주주들이 지분소각에 반발해 법정소송까지 벌일 예정이므로
이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서울은행 고위관계자는 4일 "소액주주 주식을 유상소각하지 않아도 된다
는 해외투자자들도 있으므로 이들과 매각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투자자금을 조속히 환수하기 위해서도 증권시장에 계속 상장돼있는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자산부족분을 정부가 보전해준다면 곧바로 당기순이익을 내
는등 투자가치가 높아져 해외투자자들도 굳이 상장폐지를 원하지 않을 것으
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SBC(홍콩샹하이은행)등은 소액주주 주식의 소각을 원하고 있지
만 미국계 투자펀드 가운데는 이같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곳도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시민사회참여연대등 제일은행 소액주주들은 지분 유상소각방침에
반발해 법정소송까지 벌일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은 더이상은 감자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따라 지난해
1월 감자를 당하거나 그이후 투자했는데 또다시 소액주주 지분만 소각한다
면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의 침해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정하고 있는 일부 지분의 소각에 대해서도 위헌소
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