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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예감 '99-뉴 밀레니엄] 상식 : '밀레니엄과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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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엄은 기독교와 관련이 깊다.

    개념 자체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년왕국"에 기초를 두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신약성서중 마지막에 집필된 유일한 예언서다.

    사도 요한은 이 책에서 자신이 본 환상, 즉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왕국에
    대해 기록해 놓았다.

    그러나 난해한 상징과 비밀스런 언어로 쓰여져 해석방법을 놓고 지금도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천년왕국의 시작시기만 봐도 기독교인들은 밀레니엄 이전파(역사적
    전천년설) 이후파(후천년설) 당시파(무천년설) 등으로 나뉘어 있다.

    이전파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인류가 먼저 전쟁 기아 지진 등 온갖
    시련을 겪으며 적 그리스도가 출현한다고 주장한다.

    이후 그리스도가 이 땅에 내려와 선과 악이 최후로 결전하는 아마겟돈
    (Armgeddon)에서 적 그리스도를 물리치고 1천년동안 평화와 정의로 세상을
    통치한다는 것이다.

    황금시대로 불리는 이 기간엔 죽은 신도들이 되살아나 살아있는 다른
    신도들과 섞인다.

    밀레니엄의 끝에는 비신도들도 되살아나 세상은 영원한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게 된다는게 요지다.

    반면 이후파들은 그리스도가 지금도 교회를 통해 세상을 통치하고 있으며
    기독교신앙이 전세계에 받아들여질 때 재림해 영적 조화가 이뤄진 세상을
    1천년간 통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당시파는 요한계시록의 밀레니엄은 그리스도가 죽은 신도들을 통치하고
    있는 천국을 묘사한 것이어서 실제로는 없다고 해석한다.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에서도 형태는 다르지만 "현세의 고통은 끝나고
    행복한 구원의 시대가 온다"는 밀레니엄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밀레니엄은 결국 희망의 상징인 셈이다.

    4698년이란 중국식 연도를 고집하는 화교권이나 1420년이란 회교달력을
    쓰는 인도 등 종교와 국경을 떠나 전세계 인류의 눈길이 밀레니엄에 쏠리는
    것도 이러한 상징성 때문이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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