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전기용품을 판매하는 5곳중 한 곳은 AS(사후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수입 전기용품 8백97개 판매업체에 대한 AS실태 점검
결과 19.3%인 1백73개사는 AS를 할 수 없는 업체로 확인됐다고 27일 발표
했다.

또 3백73개 수입전기용품에 대한 안전성시험 결과, 8.8%인 33개 제품이
안전성에 문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품질원은 AS를 위한 장비나 인력 등을 전혀 확보하지 않은
(주)국제상사 등 1백25개사에 대해 형식승인을 취소하고 AS관리가 미흡한
(주)선경유통 등 48개사에 대해서는 3개월이내의 업무정지 및 개선명령조치
를 취했다.

접지선이 없어 감전으로 인명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주)대경바스컴 등 5개사 5개 제품에 대해서는 형식승인 취소 및 수거명령을
내렸다.

형식승인을 받은 내용과 다른 제품을 수입한 코스모스악기 등 4개사 4개
제품에 대하여는 업무정지 및 개선명령을 취했다.

제품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소비전력이 다른 제품을 수입한
청보음향(주) 등 18개사 24개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이 떨어졌다.

문제된 업체와 제품명단은 중기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에
접속한뒤 중기청소식-보도자료 순으로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