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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화예금 하루 2억달러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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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주자외화예금이 하루 2억달러씩 빠져나가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소폭의 증감을 거듭하던 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이번주 들어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9일 1백24억8천만달러였던 잔액은 21일 1백22억8천만달러,22일
    1백20억8천만달러로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달 27일 1백34억달러까지 늘어났으나 12월
    들어서는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포항제철 해외DR(주식예탁증서) 매각대금 3억4천
    5백만달러를 사들이며 간접개입한 지난 14일부터는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할 것으로 기대,17일에는 외화예금잔액이 전일
    보다 1억달러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원화가치가 달러당 1천1백원대까지 오른 지난주말이후 기업들이
    대거 거주자외화예금을 빼내기 시작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연말 환율을 달러당 1천2백50원대로 유지하겠다며 직접개입을
    선언한 23일에도 외화예금 감소세는 멈추지 않았다.

    금융계에서는 원.달러환율 하락기조를 예상한 실망매물로 거주자외화
    예금이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은행 외화자금실 관계자는 "원화가치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연말까지 꾸준히 거주자외화예금을
    인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돼있을 때 서둘러 환차손을 줄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정부의 개입으로 소폭 내리던 원화가치는 또다시 1천1백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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