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에 성공한 사람들] (13) 김찬웅 <이엠통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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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게 이처럼 기쁠 줄은 몰랐어요"
이엠통상의 김찬웅(42) 사장.
요즘 그의 하루 하루는 신바람으로 가득차 있다.
불혹을 넘는 나이에 평소 소망하던 벤처기업을 창업, 새인생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대학 졸업 후 20년 동안 줄곧 은행에서만 일해온 금융맨이다.
그러던 그가 다니던 평화은행을 그만 둔 것은 지난 10월.
구조조정의 바람이 거세지자 벤처기업을 창업하고자 과감히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회사를 그만둔 지 불과 하루 만에 이엠통상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평소 창업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온 덕분에 막바로 변신을 할수 있었다.
그가 승부수를 던진 분야는 브레지어와 팬티.
하지만 그가 만드는 브레지어와 팬티는 보통 속옷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순동 섬유를 이용, 전자파를 차단하는 첨단 브레지어와 팬티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 특허 출원 돼있다.
창업 아이디어 뿐 아니라 초기 투자비를 최대로 줄인 김 사장의 수완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우선 김 사장은 부인 허미자(38)씨와 둘이서만 사업을 시작,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사무실도 친구 사무실의 한 귀퉁이를 공짜로 얻어 차렸다.
이런 "구두쇠" 작전으로 김 사장이 지난 10월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들인 전체 투자비용은 1천만원에 불과하다.
그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은행의 인사파트에서 교육을
담당하면서부터.
이때 컴퓨터를 많이 접하는 여직원 중 상당수가 전자파로 인해 유산등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전자파 피해를 막기 위해 골몰히 생각하다 떠올린 것이 바로 전자파 차단용
브레지어와 팬티다.
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때는 지난 1일.
세상에 선보이자 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계적인 속옷업체인 일본의 와콜사가 로열티 제휴를 맺자고 손길을
뻗쳤다.
삼성플라자 태평로점에는 제품생산후 곧바로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대량 생산 보름만에 올린 매출액은 7백50만원.시장성은 입증된 셈이다.
김사장은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20억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의 마케팅 포인트는 사이버 시장이다.
컴퓨터 등을 다루는 여성들이 이 제품의 최대 수요층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미 AOL, 야후 등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하기로 합의했다.
국내에서는 한경플라자 유니텔 신비로 골드뱅크등 각종 사이버 시장에
입접을 했거나 추진중이다.
"요즘처럼 내일이 기다려지고 희망으로 가득찬 적은 없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로 IMF 난관을 멋지게 헤쳐나가고 있는 김사장은
오늘도 신명나게 일하고 있다.
(02)3487-0558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
이엠통상의 김찬웅(42) 사장.
요즘 그의 하루 하루는 신바람으로 가득차 있다.
불혹을 넘는 나이에 평소 소망하던 벤처기업을 창업, 새인생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대학 졸업 후 20년 동안 줄곧 은행에서만 일해온 금융맨이다.
그러던 그가 다니던 평화은행을 그만 둔 것은 지난 10월.
구조조정의 바람이 거세지자 벤처기업을 창업하고자 과감히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회사를 그만둔 지 불과 하루 만에 이엠통상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평소 창업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온 덕분에 막바로 변신을 할수 있었다.
그가 승부수를 던진 분야는 브레지어와 팬티.
하지만 그가 만드는 브레지어와 팬티는 보통 속옷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순동 섬유를 이용, 전자파를 차단하는 첨단 브레지어와 팬티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 특허 출원 돼있다.
창업 아이디어 뿐 아니라 초기 투자비를 최대로 줄인 김 사장의 수완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우선 김 사장은 부인 허미자(38)씨와 둘이서만 사업을 시작,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사무실도 친구 사무실의 한 귀퉁이를 공짜로 얻어 차렸다.
이런 "구두쇠" 작전으로 김 사장이 지난 10월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들인 전체 투자비용은 1천만원에 불과하다.
그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은행의 인사파트에서 교육을
담당하면서부터.
이때 컴퓨터를 많이 접하는 여직원 중 상당수가 전자파로 인해 유산등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전자파 피해를 막기 위해 골몰히 생각하다 떠올린 것이 바로 전자파 차단용
브레지어와 팬티다.
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때는 지난 1일.
세상에 선보이자 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계적인 속옷업체인 일본의 와콜사가 로열티 제휴를 맺자고 손길을
뻗쳤다.
삼성플라자 태평로점에는 제품생산후 곧바로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대량 생산 보름만에 올린 매출액은 7백50만원.시장성은 입증된 셈이다.
김사장은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20억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의 마케팅 포인트는 사이버 시장이다.
컴퓨터 등을 다루는 여성들이 이 제품의 최대 수요층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미 AOL, 야후 등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하기로 합의했다.
국내에서는 한경플라자 유니텔 신비로 골드뱅크등 각종 사이버 시장에
입접을 했거나 추진중이다.
"요즘처럼 내일이 기다려지고 희망으로 가득찬 적은 없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로 IMF 난관을 멋지게 헤쳐나가고 있는 김사장은
오늘도 신명나게 일하고 있다.
(02)3487-0558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