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원회는 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상황을 종합 평가해 실적이 부진한
공기업 사장에 대해선 내년 2월에 다시 신임을 묻기로 했다.

18일 기획예산위 고위 관계자는 "한국통신 가스공사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등 4개사에 대한 컨설팅회사의 경영진단이 끝나는 대로 내년 1월 하순부터
19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의 경영혁신 추진상황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이 미진한 기관을 대상으로 2월께 예산 및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한편 해당 기관장의 해임도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회에 상정된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르면 경영혁신 추진실적
이 미흡한 사장에 대해선 기획예산위원장이 직접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위는 기관별로 정원 및 현원 감축실태와 함께 퇴직금 지급수준과
인건비.경상비 지출이 경상비 삭감기준에 부합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