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에 1백억원 규모의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약 5천가입자 회선 규모로 대우통신은 99년
1월까지 장비납품 및 설치를 완료, 하나로통신이 2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DSL은 망구축을 위한 별도의 투자비용을 들일 필요없이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우통신은 지난 7월부터 프랑스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과 기술제휴,
ADSL의 30% 이상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한국통신에 약 1천2백 가입자회선 규모의
ADSL장비를 공급, 시범 서비스중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