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양궁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여자는 17일 벌어진 단체 결승전에서 이은경(한국토지공사) 김조순
(홍성군청) 이미정(한체대)이 출전, 94년 히로시마대회 우승팀인 중국을
242-238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여자는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친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또 개인전 우승자인 김조순은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사이클이 남자 4km 단체추발에서 대회2연패를 이뤘다.

한국남자팀은 17일 벌어진 결승에서 홍석한 노영석 지성환 조호성이
4분36초609를 기록해 카자흐스탄(4분43초786)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성환은 남자 1km 독주 우승에 이어 사이클부문 2관왕에 올랐다.

우승을 기대했던 조호성은 남자 40km 포인트 레이스에서 라브레네코
(카자흐스탄)에 38-41로 져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AP AFP 교도통신 등 세계적 통신사들이 한국야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박찬호의 병역문제와 연계해 비중있게 보도.

외신들은 미국프로야구에서 활동중인 박찬호(25.LA 다저스)가 12월까지
굳이 운동을 하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후 대표팀의
우승에 따라 군복무를 면제받는다고 전했다.

박은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 획득으로 군에 가지 않아도 된다"
고 기쁨을 표시했다.

그는 다음에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고 응답.

<>.한국선수단은 폐막 3일을 앞두고 일본을 금메달 8개 차이로 앞서자
남은 기간동안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다짐.

16일 한국선수단 임원들은 회의를 갖고 "거의 대세가 굳어졌다"면서도
해당 경기단체 임원들에게 "절대 일본에 추격의 빌미를 줘서는 안된다"고
당부.

임원들은 일본이 15일 3개의 금메달이 걸린 가라데에서 1개의 금메달만
챙기는데 그치자 "한국의 종합2위 탈환을 도와주려는 나라가 많이 있다"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일본과 결승전을 벌이는 테니스 혼합복식과 레슬링의
문의제 선수에게 기대가 크다"고 격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