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7일 오후 2박3일간의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아세안과 한.중.일간 9+3
정상회의 및 아세안과 한국간 9+1 정상회의 참석, 베트남 공식방문 등을
통해 한국이 아세안 및 아세안 각 회원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공식방문에서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각국의 사회간접
자본 투자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김 대통령은 16일 9+3회의 및 아세안과 한국간 9+1회의에 참석,
당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물론 앞으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해
동아시아지역 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