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과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3년동안 3백40만달러
(약 41억원)를 공동투자해 전자상거래시스템등을 개발키로 했다.

현대의 김택호 사장과 한국MS의 김재민 사장은 15일 서울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현대측은 내년1월께 빌 게이츠 MS회장과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할 "백오피스솔루션센터"를 용인시 마북리에
있는 현대정보기술 연소에 내년 3월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이 센터에서는 3년동안 전자상거래 그룹웨어 전자도서관시스템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등의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또 앞으로 개발할 솔루션에 대한 기획과 영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비즈니스 유니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택호 사장은 이날 "이번 제휴에 따라 앞으로 3년동안 약3백50억원의
매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각종 기업형 솔루션을 집중 개발해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또 3년안에 MS공인 자격증을 가진 직원수를 5백명으로 늘리고
그룹웨어(플러스웨어) 및 전자도서관시스템 데이터웨어하우징(DW)시스템
등에 대한 공동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