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70년동안 쌓은 운송분야의 전통과 노하우를 활용, 93년부터
대한통운특송이라는 브랜드로 소화물일관수송사업을 시작했다.

사업개시 4년만에 취급물량 1천만개를 돌파했으며 영업수지도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1천1백만개를 운송해 총5백10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올해도
1천3백만개 운송실적으로 5백80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고용하고 있는 인원은 1천2백명.

전국에 영업소 50개, 취급소1천4백개 등 모두 1천7백50개의 영업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량도 9백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통운의 경영목표는 고객을 감동시키는 물류다.

95년 11월 운송업계 최초로 ISO9002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에는 리콜제를
도입, 48시간 이상 배달이 지연되거나 불친절 등으로 고객이 불만을 토로해
올 경우 해당 운임을 환불해주고 있다.

또 픽업주문을 야간에도 접수하는 등 고객의 편의에 최선을 다해 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특송시스템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97년6월 대전화물터미널에 도입한 자동분류기는 8개의 입하라인과 20개의
출하 슈트를 갖추고 하루에 35만개의 특송화물을 분류한다.

또 98년1월부터는 연간 12억개의 화물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특송정보시스템(SPATS)을 구축했다.

이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의 화물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전국의
개인과 기업 고객이 직접 접속하여 자료를 교환할 수 있다.

또 지난 6월1일에는 특송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는 고객이 주문 및 화물을 직접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 96년3월 미국 최대의 운송회사인 유피에스(UPS)와
제휴를 통해 선진운영기법을 도입하는 등 국제화기반을 확보하고
UPS전용항공기를 이용, 미국 유럽 등 지구촌 전지역에 24시간내 배달할 수
있는 국제운송체제를 갖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