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메드시스템(대표 송득영)은 정밀의료기기 업체다.

지난 90년 의료기기 유통업으로 출발해 지난 91년부터 의료기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회사이름을 신웅메디칼에서 현재의 메스메드시스템으로 바꾼 것은 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올해초였다.

이 회사는 그동안 병원용 혈압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의료용 약품주입펌프
등을 개발했다.

그중에서도 지난 8월 개발한 인공지능혈압기(제품명 BP707)는 국내 최초로
1백% 국산 소재와 부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인공지능 혈압측정시스템은 그동안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돼왔다.

"BP707"은 정밀한 압력 검출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지난 10월 한국기기유화원 시험결과 세계적인 정밀기기 업체인 독일 모회사
의 제품보다 정밀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혈압측정시 측정자가 편하고 바른 자세로 측정할 수 있도록 거프
부분을 돌출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보관할때 파손을 막기 위해 펴고 접는 폴더형식을 택했다.

이 제품은 또 자가진단테스트 기능과 컴퓨터에 연결시켜 측정자들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등을 갖추고 있다.

혈압수치와 작동방법이 음성으로 설명되는등 사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거프부분 돌출과 폴더형식,음성지원등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이 제품 개발에는 생체신호 전문가를 포함해 사내외 기술진 10명이 달라
붙었다.

송득영(38) 사장은 "지난 95년 개발을 시작해 3년간 연구개발비만 12억4천여
만원이나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메스메드시스템은 이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1월 열린
"대만 의료기기 전시회"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메디카의료기기전"에
참가했다.

이 두 전시회에서 1백20만달러어치의 수출주문을 따냈다.

오스트리아의 S사, 브라질의 D사와 G사, 터키의 M사등으로부터다.

송 사장은 ""BP707"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관련 기술
7건이 해외에 출원중일 정도"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인슐린 미니 펌프(제품명 "세이프 라이프 100")도 이
회사가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인슐린 펌프다.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정밀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슐린 투여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세계 인슐린 펌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부터 매각
제의를 받고 있다고 송 사장은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컴퓨터와 의료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솔루션을 개발중
이다.

또 정보검사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메스메드시스템은 내년 매출목표를 수출을 합쳐 총 80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인슐린 펌프와 인공지능 혈압 측정시스템 부문에
대해 ISO9001과 CE 인증을 딸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